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3대 목표"

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3대 목표"

세븐링크 0 56 01.30 03:22
김동찬기자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1989년생인 그는 2011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최근 사례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6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5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15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6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19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6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3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14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5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5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5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5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7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5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