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선제 결승포' 전북, 슬랑오르에 설욕…ACL2 16강 보인다

'티아고 선제 결승포' 전북, 슬랑오르에 설욕…ACL2 16강 보인다

세븐링크 0 154 2024.11.08 03:21
설하은기자

전북,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가

전북 티아고
전북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인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슬랑오르FC(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3승 1패로 승점 9를 쌓은 전북은 슬랑오르(승점 7)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랐다.

ACL2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북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은 지난달 23일 원정에서 슬랑오르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아픔도 되갚았다.

아울러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려 분위기를 전환했다.

K리그1 강등 위기에 놓인 전북은 사흘 뒤 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ACL2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이전처럼 B팀 선수들을 내보내진 않았지만, 리그에서 주로 교체 출전하는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주도권을 쥐고 슬랑오르의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22분 선제 득점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권창훈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뛰어오른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이승우와 권창훈은 여러 차례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승우의 킬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에는 이승우가 전방으로 쭉 밀어준 공을 권창훈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크게 떠버렸다.

전북은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6분 올완의 크로스에 이은 로니에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슬랑오르의 역습을 막아 내고 티아고의 선제골을 지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1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0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30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30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4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2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9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30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8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9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8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30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9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8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