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세븐링크 0 241 2024.10.21 03:22
이영호기자

베르바토프 "그라운드에서는 이기고 싶었다"

세이도르프 ‘실전처럼’
세이도르프 ‘실전처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세이도르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10.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 넥슨 아이콘스 매치에서 수비수들로 짜인 쉴드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득점까지 맛본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48)가 한국에서 보낸 이틀을 "행복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세이도르프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스 매치'에서 쉴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아 공격수들로 꾸려진 FC스피어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역 시절 아약스(네덜란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세이도르프는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7경기(11골)를 소화했다.

세이도르프는 이날 수비수 위주로 구성된 쉴드 유나이티드에서는 공격수를 맡아 전반 21분 오른쪽 중원에서 초장거리 슈팅으로 득점포까지 터트려 경기장을 채운 6만4천여명의 팬을 즐겁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세이도르프는 "마법 같은 경기였다. 옛 동료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했다"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이틀에 걸친 일정에서 '한국 문화 체험'을 최고의 경험으로 꼽았다.

세이도르프는 "오늘 오전에 국악과 한국 음식을 즐겼다"라며 "방문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C스피어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불가리아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취재진과 만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옛 동료들과 숙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로 즐거운 이틀이었다"고 돌아봤다.

베르바토프는 "그라운드에서는 경쟁이었고, 이기고 싶었다"라고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식지 않은 승리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르바토프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르바토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세계 축구 전설의 공격수들로 구성된 FC 스피어에 참여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0.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0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9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9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9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4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1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8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9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8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9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8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8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9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7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