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 대타 동점 투런 등 홈런 두 방…SSG 랜더스, 삼성 제압

오태곤, 대타 동점 투런 등 홈런 두 방…SSG 랜더스, 삼성 제압

세븐링크 0 255 2024.09.16 03:22
하남직기자
오태곤, 대타 동점 홈런
오태곤, 대타 동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오태곤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 7회 대타로 등장해 동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6위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2위 삼성을 14-9로 눌렀다.

전날 11-9로 삼성을 꺾었던 SSG는 이날도 삼성 마운드를 맹폭하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오태곤이었다.

오태곤은 7-9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우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더니, 12-9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도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단 두 번 타석에 선 오태곤은 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오태곤, 대타 동점 홈런
오태곤, 대타 동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오태곤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 7회 대타로 등장해 동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SSG는 1-1로 맞선 4회말 터진 무사 1, 2루에서 터진 고명준의 3점포 등으로 5회까지 5-1로 앞섰다.

삼성은 홈런포로 반격했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영웅이 SSG 바뀐 투수 서진용의 포크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만루포를 작렬했다. 김영웅은 개인 첫 만루 홈런을, 개인 첫 대타 홈런으로 장식했다.

SSG가 6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투런포로 다시 앞서자,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3점포와 강민호의 솔로포로 9-7,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말에 다시 SSG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2사 2루에서 하재훈 대신 타석에 선 오태곤이 오승환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SSG는 박성한의 우익수 쪽 2루타에 이은 정준재의 중전 적시타로 10-9,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8회에는 쐐기점도 나왔다.

에레디아의 2루타에 이은 한유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지영이 3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오태곤의 좌월 투런포로 14-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SSG는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을 9승 7패, 우위로 끝냈다.

삼성 구자욱은 개인 첫 시즌 30홈런-100타점(30홈런-109타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4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2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2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3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25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4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1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2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0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0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9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2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1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9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