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3경기 차' 2위 LG-4위 두산, 폭염 속 잠실 3연전

[프로야구전망대] '3경기 차' 2위 LG-4위 두산, 폭염 속 잠실 3연전

세븐링크 0 255 2024.08.06 03:22
김경윤기자

'선발야구' 삼성, 한화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최근 3승 7패로 주춤한 1위 KIA는 kt, 삼성과 홈 6연전

무더위 속 프로야구
무더위 속 프로야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뜨거운 열기만큼 후끈 달아오른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

특히 2위 그룹과 중위권 그룹의 쫓고 쫓기는 각축전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위 LG 트윈스는 4위 두산 베어스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3경기 차를 보이는데, 두산이 싹쓸이하면 격차를 '0'으로 줄일 수 있다.

두산은 곽빈과 시라카와 게이쇼, 조던 발라조빅이, LG는 디트릭 엔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토종 투수 1명이 선발 등판한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3연전 중 마지막 날인 8일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에르난데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뼉 치는 박진만 감독
손뼉 치는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3위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삼성은 혹서기에 강한 팀답게,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삼성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삼성 선발 투수들은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책임져준 덕분에 불펜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만 옆구리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인 루벤 카데나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경기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에 맞서는 한화는 최근 7연승을 내달리다 3일 KIA 타이거즈에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 류현진, 문동주 등 탄탄한 선발 자원을 앞세워 상승세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단독 선두 KIA는 광주에서 kt wiz와 3연전을 치른 뒤 삼성을 만난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했는데,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6.45에 달했다.

선발, 불펜 투수들이 모두 체력난을 겪고 있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할 계기가 필요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 한 달간 상승세를 타던 kt도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무너졌다.

kt는 최근 고영표, 엄상백,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난타를 당하거나 조기 강판했다.

비슷한 분위기의 두 팀은 광주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4연패 중인 SSG 랜더스는 3연승을 거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연전을 치르고, 5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핀 NC 다이노스는 9위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에서 '경남 더비'를 치른다.

NC는 7위를 달리지만 5위 SSG와 반 경기 차를 보여 언제든지 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롯데도 5위 SSG과 격차가 5경기인 만큼 올 시즌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날씨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근 프로야구 현장에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울산 LG-롯데전, 4일 잠실 키움-두산전, 울산 LG-롯데전까지 3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다.

KBO는 상황에 따라 이번 주에도 추가로 폭염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6~11일)

구장 6∼8일 9∼11일
잠실 LG-두산 NC-LG
부산 NC-롯데
대구 한화-삼성
광주 kt-KIA 삼성-KIA
고척 SSG-키움
인천 두산-SSG
수원 롯데-kt
대전 키움-한화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6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4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4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5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0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7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3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4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4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5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3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4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5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3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