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서준이 20일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김서준이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김서준은 20일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과 경기 0-4로 뒤진 4회말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2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김서준은 경기 후 "프로에서 치른 첫 실전 경기였다"라며 "(포수) 김재현 선배님이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준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키움은 지난해 5월 내야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내면서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1라운드 지명권으로 김서준을 영입했다.
원래 갖고 있던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론 덕수고 출신 최대어 정현우를 영입했다.
정현우는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중신에 1-8로 패했다.
키움은 22일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