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하는 투수 전루건·김민규

NC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하는 투수 전루건·김민규

세븐링크 0 19 02.16 03:20
하남직기자
NC 다이노스 전루건
NC 다이노스 전루건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 영건 전루건(24)과 김민규(23)가 팀 동료들의 칭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NC는 15일 "최근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타자들이 류진욱, 전루건, 전사민, 김민규를 '페이스가 좋은 투수'로 꼽았다"고 전했다.

NC 투수들은 현지시간 12일에 라이브 피칭을 했다. 동시에 타자들은 라이브 배팅을 하며 투수들의 구위를 확인했다.

류진욱과 전사민은 팬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투수지만, 전루건과 김민규는 아직 팬들에게 낯설다.

하지만 둘은 1군 진입을 위해 구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평가도 좋다.

NC 타자들은 구단을 통해 "전루건은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투구 폼이 일정하고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며 "직구가 빠르게 치고 올라와 라이브 피칭 내내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직구의의 힘과 변화구의 각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민규에 관해서는 "직구의 힘과 던지는 변화구의 각이 모두 좋았다. 김민규의 공을 실전에서 쳤다면 모두 땅볼이 되었을 만큼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전루건은 2019년 두산 베어스에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했고, 2023년 NC에서 두산으로 복귀한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전루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 데이터 수치와 불펜 피칭에서의 피드백이 좋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훈련 중"이라며 "체인지업과 릴리스 포인트 등 목적의식을 가지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번 캠프 나에게 준 숙제가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정욱 불펜코치는 "전루건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마운드 위에서 속구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며 "직구와 좋은 슬라이더로 가지고 있고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 전루건은 팀 불펜에 새로운 유형의 무기가 생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NC 다이노스 김민규
NC 다이노스 김민규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민규는 2024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는 커브 중점적으로 던졌다. 커브가 단계별로 연습한 대로 잘 이뤄져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상대한 팀 타자들의 칭찬에 자신감이 더 생겼다. 팀의 중간 투수로 작년보다 조금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 코치는 "김민규가 캠프 기간에 놀랄 만큼 발전했다. 사이드암 유형의 김민규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자신의 장점을 마운드에서 보여준다면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18 어깨 수술했던 롯데 최준용, 팔꿈치 미세 손상으로 조기 귀국 야구 03:22 1
2517 프로야구 NC, 26일부터 민트 멤버십 판매 야구 03:21 1
2516 2024시즌 KBO리그에서 시범 도입한 피치클록 2026 WBC에 피치클록 도입…주자 있어도 18초 이내 던져야 야구 03:21 0
2515 국내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곳곳에 최초·이색 시설 야구 03:20 0
2514 투구하는 키움 신인 투수 김서준 키움 신인 투수 김서준, 대만 중신과 연습경기서 1이닝 무실점 야구 03:20 0
2513 KIA 이범호 감독 "여전히 타순 고민…김도영 3번이 답이긴 한데" 야구 02.20 5
2512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야구 02.20 4
2511 프로야구 한화, 멜버른 캠프 마무리…20일부터 일본서 2차 전훈 야구 02.20 5
2510 KIA 김도영, 김길리 세리머니 보고 깜짝…"놀랍고 영광이었다" 야구 02.20 4
2509 프로야구 NC, NH농협은행과 함께 김해시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2.20 4
2508 프로야구 삼성, 스프링캠프서 이마에 인스트럭터 초빙 야구 02.20 4
2507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야구 02.20 4
2506 프로야구 한화, 새 홈구장 식음 서비스 업체 입점 확정 야구 02.19 13
2505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2.19 13
2504 프로야구 2차 스프링캠프 시작…미국서 모든 팀 철수 야구 02.1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