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오버네트 판정, 사후 판독 신청하겠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오버네트 판정, 사후 판독 신청하겠다"

세븐링크 0 47 01.20 03:21
김경윤기자

승리에도 쓴소리 "심판들이 잡아줄 건 잡아줘야…의미 없지만 신청"

작전 지시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작전 지시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처음으로 셧아웃 승리를 기록한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고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넘겨준 선수들 덕분에 승리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영택 감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약속한 대로 수비 위치를 잘 잡았고, 서브 공략도 좋았다"라며 "경기 중 (심판 판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아쉽다'고 지적한 상황은 3세트에서 나왔다.

GS칼텍스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세터 김지원이 네트 근처에서 토스를 올렸고, 이 과정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양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심판이 오버네트를 불지 않자 이영택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위원들 역시 오버네트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항의하다 경기를 속행했다.

이 감독은 "심판 위원들이 잡아줄 건 잡아줘야 배구가 배구다워질 것 같다"라며 "큰 의미는 없으나 사후 판독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힌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 감독은 "올 시즌 중 경기력이 가장 좋지 않았다"라면서 "체력 문제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테일러가 제 역할을 해야 하고 염어르헝도 활로를 뚫어줘야 하는데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박정아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56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시작…10개 구단 줄지어 출국 야구 01.21 50
6155 '오스틴 천적' 삼성 김윤수, 김무신으로 개명 "믿음 주겠다" 야구 01.21 49
6154 NBA 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 완파…하든-레너드 40점 합작 농구&배구 01.21 30
6153 광주FC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 미국 미네소타행 급물살 축구 01.21 49
6152 강릉시, 강원FC 2025 시즌권 구매 릴레이…1만3천장 목표 축구 01.21 47
6151 [여자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1.21 30
6150 '새 출발' 김동엽·오선진, 프로야구 키움 스프링캠프 명단 포함 야구 01.21 49
6149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축구 01.21 47
6148 K리그1 강원, 멀티플레이어 윤일록 영입 축구 01.21 49
6147 K리그1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 '태양 엠블럼 모티브' 축구 01.21 52
6146 K리그1 제주, 유인수 영입…원희도는 강원행 '맞트레이드' 축구 01.21 52
6145 인종·국가 장벽 허무는 다저스…MLB 최초 남수단 선수와 계약 야구 01.20 52
6144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축구 01.20 51
6143 걸그룹 댄스·심판이 된 감독들…웃음꽃 만발 프로농구 올스타전 농구&배구 01.20 36
6142 메시, 헤더로 새해 첫 득점…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승리 축구 01.20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