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세븐링크 0 255 2024.08.04 03:22
이영호기자
설하은기자

"김민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수…오늘 잘 보여줬다"

손흥민,
손흥민,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캡틴' 손흥민(32)이 새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강인한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뛰어난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를 했다. 더운 날씨에도 두 팀이 최선을 다한 프리시즌 매치였다"라며 "이번 한국 투어를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2골을 쏟아내며 토트넘의 4-3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이날 뮌헨을 상대로는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손흥민과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가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인사하는 손흥민-김민재
인사하는 손흥민-김민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이에 대해 "(김)민재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수가 되고 있고, 또 그렇게 될 거라 확신한다. 민재의 능력을 의심한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오늘도 경기장에서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소감에 대해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때는 항상 초심으로 돌아간다. 특정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나의 한계에 부딪혀보려고 노력한다"라며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한 번 느끼겠다.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이 계셨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시즌째를 보내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31 "노령층 주고객인데…" 광주 파크골프장 폭염 대책 주먹구구 골프 2024.08.05 207
1130 계속되는 고온 현상…프로야구 경기 시간 조정 불가피 야구 2024.08.05 251
1129 [프로야구 대전전적] KIA 7-3 한화 야구 2024.08.04 246
1128 두산 최준호, 베이스 커버하다 왼쪽 발목 삐끗…3회 조기 강판 야구 2024.08.04 233
1127 프로야구 키움, 23안타 대폭발…두산 15-5 대파하고 3연승 야구 2024.08.04 240
1126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15-5 두산 야구 2024.08.04 247
열람중 '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축구 2024.08.04 256
1124 키움 김혜성, 역대 최연소 2위 1천안타…1위는 이정후 야구 2024.08.04 235
1123 프로야구 롯데, 강성우 배터리 코치 영입 야구 2024.08.04 240
1122 폭염경보 속에 경기 치르는 프로야구 "선수·관중들 걱정" 야구 2024.08.04 241
1121 [올림픽] 김주형, 남자 골프 3라운드 공동 6위…선두와 4타 차이 골프 2024.08.04 218
1120 손호영, '친정' 상대로 멀티홈런…롯데, 울산서 LG 격파 야구 2024.08.04 251
1119 준우승만 3번 윤이나, 삼다수 마스터스 3R서 2타차 선두 골프 2024.08.04 223
1118 준우승만 3번 윤이나, 삼다수 마스터스 3R서 2타차 선두(종합) 골프 2024.08.04 217
1117 두산 브랜든, 부상 후 첫 불펜 투구… "괜찮아 보였다" 야구 2024.08.04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