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모두 출장한 LG 에르난데스, 외국인 최초 전 경기 등판

5경기 모두 출장한 LG 에르난데스, 외국인 최초 전 경기 등판

세븐링크 0 218 2024.10.12 03:21
천병혁기자

신민재, 5도루로 준PO 신기록 수립…12도루 LG, 팀 신기록

박수치는 LG 에르난데스
박수치는 LG 에르난데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투수 에르난데스가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0.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1일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kt wiz를 제압한 뒤 선발 임찬규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지만 염경엽 감독이 더욱 고마움을 느낀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일지도 모른다.

에르난데스는 kt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세이브를 기록해 가을야구에서 '수호신'이 됐다.

올 정규리그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유영찬이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친상을 당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LG의 뒷문을 확실하게 지킨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린 이날 5차전에서는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킨 뒤 환호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 모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단일 시즌 준플레이오프 최다 출장 타이기록까지 수립했다.

외국인 투수가 준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역대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통틀어도 전 경기 출장한 것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신민재는 2루 도루, kt는 수비 실책
신민재는 2루 도루, kt는 수비 실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1루 LG 오스틴 타석 때 1루주자 신민재가 2루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t 수비 실책으로 신민재는 3루까지 진루. 2024.10.11 [email protected]

LG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이번 시리즈에서 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신민재는 kt 포수 장성우가 악송구까지 저지르자 재빨리 3루까지 도달해 추가점을 올리는 발판을 만들었다.

신민재의 발야구로 3점째를 뽑은 LG는 확실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LG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은 신민재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확실한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공격적인 주루를 펼치는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12도루를 성공시켜 2011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가 세웠던 준플레이오프 최다 팀 도루인 6개를 대폭 갈아치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0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9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9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9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4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1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8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9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8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9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8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8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9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7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