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동점포·김도영 만루포 작렬…KIA, LG에 연이틀 역전승

나성범 동점포·김도영 만루포 작렬…KIA, LG에 연이틀 역전승

세븐링크 0 291 2024.08.18 03:22
개인 통산 2호 만루 홈런을 친 KIA 김도영
개인 통산 2호 만루 홈런을 친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와 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이틀 연속 역전승해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나성범의 동점 홈런과 김도영의 쐐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14-4로 역전승했다.

KIA는 LG와 격차를 6경기로 벌리고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한발 다가섰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 선발 손주영이 KIA 강타선을 4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사이, LG는 3회 무사 2, 3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먼저 1점을 냈다.

나성범의 호쾌한 동점 홈런
나성범의 호쾌한 동점 홈런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숨죽였던 KIA 호랑이 방망이는 5회부터 포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손주영의 커브를 공략,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경기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전날 1-2로 끌려가던 9회 역전 2점 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했던 나성범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KIA는 무려 9점을 얻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홈런을 치고 난 뒤 동료들과 인사하는 소크라테스
홈런을 치고 난 뒤 동료들과 인사하는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선빈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1점씩 보태고, 2사 후에는 한준수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6-1로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LG 박명근의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의 시즌 31호 홈런이며, 올 시즌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곧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김도영과 연속 타자 홈런을 합창해 점수는 11-1로 벌어졌다.

KIA 에릭 라우어의 투구
KIA 에릭 라우어의 투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6회 반격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8회 김선빈이 2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쳐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는 5이닝 108구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6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5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4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5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0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7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3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4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4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5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3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4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5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3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