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라미레스·그루질라넥…전설의 아들 MLB 드래프트 지명

오티스·라미레스·그루질라넥…전설의 아들 MLB 드래프트 지명

세븐링크 0 261 2024.07.18 03:22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의 데이비드 오티스(왼쪽)과 아들 디안젤로.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의 데이비드 오티스(왼쪽)과 아들 디안젤로.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990년대와 200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아들들이 줄줄이 대를 이어 MLB 유니폼을 입게 됐다.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4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아들인 내야수 디안젤로 오티스에게 19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프로 통산 541개의 홈런을 때리고 은퇴 시즌인 2016년 타점왕(127타점)과 OPS(출루율+장타율·1.021) 리그 1위를 찍은 오티스의 등번호 34번은 보스턴 구단 영구결번이다.

보스턴 구단 아마추어 스카우트 책임자인 데빈 피어슨은 AP 통신을 통해 "디안젤로는 아버지가 오티스라는 장점도 있지만, 유망주라서 지명한 것이다. 우리 팀에 좋은 영입"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올스타로만 12차례 선정된 매니 라미레스의 아들인 외야수 루카스 라미레스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부터 1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라운드에서 올스타 출신 선수인 마크 그루질라넥의 아들인 유격수 브라이스 마틴 그루질라넥을 호명했다.

마크 그루질라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박찬호와 다저스에서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투수 케빈 브라운의 아들인 투수 도슨 브라운은 16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6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5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4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5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30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7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4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24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4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5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4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4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5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3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