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세븐링크 0 492 2024.05.23 03:22
하남직기자

팔꿈치 통증 탓에 한 달 동안 자리 비운 알칸타라, 복귀 준비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운데)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이승엽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불펜 피칭을 마친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를 향해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느낌이 좋다"는 알칸타라의 말에 이 감독은 "그러면 시속 167㎞를 던져달라"고 장난스럽게 덕담했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시 잠실구장 불펜에서 공 42개를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던지며, 구위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 감독은 양상문 SPOTV 해설위원, 박정배 투수 코치 등과 함께 알칸타라의 투구를 지켜봤다.

불펜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몸에 이상은 없다. 이제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워 고민이 컸던 이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다.

양상문 위원이 "한 달 쉬었으니, 구속이 시속 10㎞는 빨라지지 않았겠나"라고 덕담하자, 이 감독은 "그럼 시속 167㎞까지 던질 수 있겠습니다"라고 웃었다.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염좌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받길 바랐고 두산이 이를 허락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에 알칸타라와 만난 주치의도,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을 냈다.

의학적으로는 '알칸타라가 공을 던지지 않을 이유'는 사라졌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낀 후 투구 훈련을 주저했다.

불안해하는 알칸타라에게 투구를 강요할 수 없는 터라, 두산은 알칸타라의 '미국 검진'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국에서 검진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캐치볼 등으로 몸을 만든 알칸타라는 실전 등판 전 단계인 불펜 피칭도 완료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와 알칸타라의 등판 시점을 상의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7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5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15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6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19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7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4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15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5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6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6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5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7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5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5